참,
날짜같은 날이다
.
미팅까지는 잘 마치고
귀가길
고속도로 1차선에서
차가 이상하다
.
rpm이 떨이지고
제어가 안되기 시작
.
순간의 센스인지
뭔지
갓길에 잘 주차하고
한숨을 내쉰다
.
살았다;;
.
몇년을 정들어 타고다닌
정든 신발같은 차인데
정비소에 맡긴다
.
당장은 원인을 모르니
내일 정검하고
연락을 준단다
.
걸어 나오는길
기분이 별로다
.
나도 늙어가면
저렇게 이유도 모르고
아프고
멈출 수 있겠구나
.
1년정도만
더 신고 다녔음 싶은데
.
그래도
무사함에 안도한다

memories lo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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